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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연재] 빙어축제 연가 시리즈 5 편
빙어축제 연가 5: 눈의 제국과 라면 수프 전쟁강철의 낚시꾼, 그러나 추위 앞에 무릎을 꿇다청평호는 이번 겨울 유례없는 한파에 휩싸였다. 기상청은 경고를 발령했지만, 철수는 눈보라 속에서도 낚싯대를 꽉 쥐고 있었다. "내년 빙어왕은 나야." 그의 왼손엔 초정밀 어탐지기, 오른손엔 방한용 핵융합 핫팩(광고 문구: -100°C까지 버텨!)이 쥐어져 있었다.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. 핫팩은 10분 만에 얼어붙었고, 어탐지기는 눈 속에 파묻힌 빙어 대신 태영의 분실한 아이폰을 찾아냈다. "야, 이거 내 거야!" 태영이 소리치자 철수는 얼어붙은 미소를 지었다. "수수료 10만 원." 한편, 지연은 축제장 입구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었다. 그녀의 목표는 '라면 수프로 세계 평정'. 지난해 마라 소스 참사 이..